
로스앤젤레스는 대중교통보다 자동차 중심 도시라 다른 미국 도시와는 여행 방식이 좀 달라요. 지역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LA 여행”이라는 말로 뭉뚱그리기 어려운 도시이기도 하고요. 렌터카를 기준으로 한 LA 여행 코스와 예산을 자세히 정리해봤어요.
언제 가는 게 좋을까
LA는 연중 날씨가 온화한 편이라 언제 가도 큰 무리는 없지만, 3~5월과 9~11월이 특히 쾌적해요. 여름엔 관광객이 몰려 숙박비가 오르고 유명 명소마다 대기줄이 길어지는 편이니, 성수기를 피하고 싶다면 봄가을을 추천해요. 겨울에도 따뜻한 편이지만 간혹 비가 내리는 날이 있으니 우산을 챙기는 게 좋아요.
어디에 묵을까
산타모니카나 웨스트 할리우드 쪽에 숙소를 잡으면 관광지 이동이 비교적 수월해요. 산타모니카는 해변과 가까워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기 좋고, 웨스트 할리우드는 할리우드와 베벌리힐스 사이에 위치해서 이동 동선이 짧아지는 장점이 있어요. 하룻밤 숙박비는 중급 호텔 기준 20~30만 원 정도를 예상하시면 되고, 성수기에는 이보다 더 오를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해요.
추천 코스 (2박3일 기준)

1일차: 할리우드 & 다운타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좋아하는 스타의 별을 찾아보고,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할리우드 사인과 LA 도심 전망을 감상하세요. 천문대는 무료 입장이고 일몰 시간대에 가면 특히 아름다운 뷰를 볼 수 있어요. 저녁엔 다운타운 LA로 이동해 다양한 맛집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코스예요.
2일차: 산타모니카 & 베니스비치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놀이기구와 바다를 즐기고, 자전거를 대여해 베니스비치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면 LA만의 여유로운 해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베니스비치는 스트리트 아티스트와 개성 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3일차: 게티 센터 & 로데오 거리
무료 입장인 게티 센터에서 미술관과 정원, 그리고 LA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까지 함께 즐긴 뒤, 베벌리힐스 로데오 거리에서 윈도우 쇼핑으로 마무리하세요. 게티 센터는 주차비만 내면 되고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아요.
시간이 더 있다면 가볼 만한 곳
일정이 하루 이틀 더 있다면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를 추가해도 좋아요. 두 곳 다 하루를 통째로 써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규모라 별도로 일정을 빼두는 걸 추천해요. 바다를 더 즐기고 싶다면 말리부 해변까지 드라이브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예산은 얼마나 잡아야 할까

- 렌터카: 하루 5~8만 원 (보험 포함시 더 높아질 수 있음)
- 주유비: LA 시내 이동 기준 하루 1~2만 원
- 주차비: 시내 유료 주차장은 시간당 5~10달러로 생각보다 비싼 편이에요. 호텔 발렛 주차는 하루 3~5만 원 정도 예상하세요.
- 식비: 하루 5~7만 원, 유명 맛집 위주면 그 이상
- 입장료: 게티 센터는 무료지만 유니버설 스튜디오 같은 테마파크는 하루 15~20만 원 정도 예상해야 해요.
실전 팁
LA는 도로가 넓지만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심해요. 오전 7~9시, 오후 4~7시는 이동을 피하시는 게 좋아요. 또 관광지 간 거리가 먼 편이라 하루에 너무 많은 곳을 욕심내지 않는 걸 추천해요. 내비게이션은 데이터 없이도 쓸 수 있도록 미리 오프라인 지도를 다운로드해두면 유용해요. 주차는 항상 미리 확인하고 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에요.
차로 이동하는 자유로움이 LA 여행의 매력이에요. 여유 있게 일정을 짜서 캘리포니아의 햇살을 만끽하시길 바라요.
관련 링크
- 게티 센터 공식 방문 안내 — 무료 입장이지만 주차 예약이 필요할 수 있어요.
-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공식 사이트 — 티켓 구매와 운영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요.